Monologue

20140730 빵!

Robin! 2014. 7. 31. 01:29

 

 

 

 

빵!

 

직접적으로 피해가 오거나 하지 않는 한, 무관심과 귀차니즘때문에 대체로 열올릴만한 일이 없었는데.

최근의 몇몇 배신과 위염과 기타 등등의 스트레스로 살짝 신경증이 도지고 있는 이 마당에 또다시 허용 가능한 선을 넘는 일이 생겼다. 이쯤되면 참지 말고 뚜껑을 열어버리라는 신(중에서도 디오니소스)의 계시일거다. 틀림없어.

확실히 내가 봐도 오바스럽고 반쯤 정신나간 것 같기는 하지만 하도 화가 나서 협박 비스무레한 카톡 하나 보내놓고는 맥주를 마셨는데 밤새 응급실에 실려갈 걸 각오했지만 사실 이상할 정도로 멀쩡해.

 

디오니소스의 계시가 맞는 것 같아.

 

아니 이런 헛소리는 됐고, 정말이지 더는 누구도 무엇도 참지 못할만큼 예민해 졌다.

더는 공짜로 싸게 넘어가주지 못하겠다. 토할것 같아.